2000억 규모 밸류업 펀드 조성
지수 미편입 종목도 투자 대상
지수 미편입 종목도 투자 대상
한국거래소는 10월31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과 매칭해 총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밸류업 지수 ETF와 구성 종목이다.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에도 투자할 수 있다.
밸류업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인 밸류업 지수 기반 ETF는 다음 달 4일 상장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후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유동성공급(LP)에 참여하는 증권사도 20개사"라며 "펀드 및 ETF 출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본시장을 붐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정착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5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최근 LG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상장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사업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는 밸류업 공시가 확산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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