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금융산업 유럽 수출 교두보 마련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1 18:08

수정 2024.10.31 18:08

김소영 부위원장 K금융 세일즈
ECB와 은행감독 MOU 최종 조율
리투아니아 방문 핀테크 협력 논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0월 3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에서 시모나스 크렙스타 이사와 만나 금융혁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0월 3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에서 시모나스 크렙스타 이사와 만나 금융혁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의 유럽 수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0월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같은 달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패트릭 몬태그너 유럽중앙은행(ECB) 감독위원회 이사를 만나 은행감독 양해각서(MOU)를 최종 조율했다.

ECB는 이른 시일 안에 유럽연합(EU) 회원국 회람 및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MOU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상대방 당국 요청시 금융회사의 인가 신청, 임원 선임, 제재 및 회생정리계획(RRP) 등 은행감독 관련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김 부위원장과 몬태그너 이사는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권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한 정책 현안도 논의했다.
특히 금융권의 AI 도입이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금융시장 불안정성, 금융소비자 권익 훼손 등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며 향후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달 30일(현지시간)에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과 금융혁신 MOU를 체결하고, 양국 핀테크 산업의 상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리투아니아는 신속한 인허가 절차 등 강점이 있는 EU 내 핀테크 허브로, 국내 핀테크기업들의 EU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핀테크산업을 비롯한 K-금융이 아시아를 넘어 EU 시장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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