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헤즈볼라, 며칠 내 휴전 가능성"..레바논 총리 언급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1 20:13

수정 2024.10.31 20:13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31일 레바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미카티 총리는 레바논 알자디드 TV 인터뷰에서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미카티 총리는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통화 후 휴전 가능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호치스타인이 미국 대선 전인 11월 5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60일 휴전 합의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를 포함한 미국의 휴전 협정 초안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초안에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레바논 영토에 진입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의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최근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침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다면 적절한 조건 하에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수용 가능한 제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레바논 동부 베알베크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여성 8명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