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민희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뒤늦게 이혼 소식을 전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빅마마' 이혜정과 '똑순이' 김민희가 박원숙, 혜은이를 찾아왔다. 이날 박원숙, 혜은이, 이혜정, 김민희는 전북 임실에서 열린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원조 아역스타 '똑순이' 김민희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만에 최초로 이혼 사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희는 딸이 올해 25세가 됐다며 10여년 간 홀로 딸을 키웠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그동안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전남편이 이혼 후 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희는 병원에서도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전남편이 걱정돼 말하지 못했다고. 그러나 김민희는 남편이 운동도 다닐 만큼 건강을 회복하자 더는 숨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김민희는 이혼을 숨기는 동안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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