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994년생으로 알려졌던 배우 한소희가 1993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를 한 살 속여야 했던 데는 가정사 문제가 얽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뉴스1 등 복수의 매체에 그동안 한소희가 자신의 실제 나이를 밝히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갈 시기에 어머니의 수배로 인해 강제로 울산으로 가게 됐으며, 이후 학업 중단 상태로 1년을 집에서만 보냈고 어머니가 구속 수감된 후 다시 원주에 와서 4학년으로 재입학을 하게 됐다”라고 한소희의 사정을 밝혔다.
한소희의 모친인 신 모씨는 지난 9월 2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신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신 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9월 3일 공식입장을 내고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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