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기념일 지나면 본격 인사 시즌에 돌입
[파이낸셜뉴스] 1일 삼성전자가 창립 55주년을 맞는다. 최고 경영진이 기념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가 관심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인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도 같은 날 '생일'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출범했지만,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2012년 7월 첫발을 내디딘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 창립일을 따르고 있다. 삼성전기도 1973년 3월 출범했지만, 초도 출하일인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참석한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공동명의로 기념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창립 기념일이 지나면 본격 인사 시즌에 돌입한다. 실적이 부진한 DS 부문은 이미 인사 칼바람이 예고된 상황이다. 주요 사업부 수장 교체 가능성과 임원 규모 대폭 감축이 거론된다. 이에 따른 조직 개편도 이뤄질 전망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