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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7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1% 오른 10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중 107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에 대해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이첩하겠다고 전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형식적으로 같은 시기에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했다면 각각이 독립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기존 공개 매수 신고서에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 거래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주당 67만원에 373만주를 유상증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월 30일 고려아연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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