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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전쟁 못해서 안달...국민 용납치 않을 것"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1 11:16

수정 2024.11.01 11:16

우크라이나 참관단 등 파견 비판
"국민 불안..전쟁 낼까 걱정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참관단 파견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전쟁을 못해서 안달이 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라고 하는 것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나"라며 "누가 그러는데 지금까지는 전쟁이 날까 걱정을 했는데 이제는 전쟁을 낼까 걱정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쓸데없이 남의 나라 전쟁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느니, 파병을 하느니, 꼼수로 군인을 보내느니 이렇게 해서 남북 간의 긴장이 높아지면 누가 투자를 하나"라며 "주가가 떨어지고 경제가 나빠지는 것이 당연히 예측되지 않나. 대체 국정을 왜 이렇게 하는 것인지 국민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
전 세계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자본을 철수하려고 하지 않나"라며 "국정을 이렇게 운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정부의 참관단, 심문조 파견 검토에 대해 "범죄적 국정"이라고 질타했다. 국회의 동의 없이 정부가 독단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검토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반대하지 않나. 그런데 왜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마음대로 살상 무기를 전쟁하는 국가 일방에 제공해서 전쟁에 끼어드나"라며 "왜 전쟁에 끼어들어 전쟁 속으로 말려들게 하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불법 국정을 이제 멈춰야 한다.
결코 우리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권자의 뜻을 최소한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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