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올해 3·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9조원을 넘어섰다. 음식료품 등 분야에서 크게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 규모에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6%를 넘었다.
1일 통계청 ‘2024년 9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3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5조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5.1%), 음식서비스(13.2%), 여행 및 교통서비스(11.2%) 순으로 높았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이쿠폰서비스(-43.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3.5%), 음식서비스(13.4%), 생활용품(9.1%) 등에서 증가했다. 티메프 사태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이쿠폰서비스 거래액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4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4분기(25.1%) 보다 늘어난 결과다. 앞서 KDI는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소비 비중이 1%p 늘자 4만명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3·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1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9106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2251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9.0% 감소(면세점 판매액은 12.6% 감소)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5.2% 감소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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