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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유럽 권역 해외비즈니스센터 6개 개소 추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1 10:41

수정 2024.11.01 10:41

영국(런던), 독일(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밀라노)에 K-콘텐츠 수출 교두보 마련
영국비즈니스센터 개소식. 콘진원 제공
영국비즈니스센터 개소식. 콘진원 제공

독일 비즈니스센터 개소식 사진. 콘진원 제공
독일 비즈니스센터 개소식 사진. 콘진원 제공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 개소 및 업무협약 사진. 콘진원 제공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 개소 및 업무협약 사진. 콘진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6개 신규 해외비즈니스센터 개소를 추진한다.

1일 콘진원은 영국(런던), 독일(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밀라노)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스페인(마드리드), 스웨덴(스톡홀름), 튀르키예(이스탄불)에도 신규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프랑스 비즈니스센터를 포함하면, 유럽 권역에 모두 7개의 K-콘텐츠 수출 거점이 본격 활동하게 된다.

영국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은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전시 ‘더 어울림 in 런던’과 연계해 지난 10월 23일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렸다. 4대 디지털 기술 중 하나로 XR을 지정한 영국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신기술 융합 전시와 연계해 진행한 것. 박정연 영국 비즈니스센터장은 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중점으로 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내년 6월 첫 개최를 앞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런던(SXSW London)의 총괄 프로그램 디렉터 케이티 아낸더도 이번 개소식에 참석했다. 그는 “영국 현지에서 콘진원과 협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굉장히 고무적이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런던에서도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 비즈니스센터, 세계 4위 만화 시장 겨냥해 K-웹툰 지원 총력

독일 비즈니스센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문을 열었다. 콘진원은 지난 10월 17일, 세계 최대 도서 박람회인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와 연계해 개소식을 개최했다.

독일의 만화 시장은 세계 4위이자, 유럽 최대 규모로 꼽힌다. 다수의 한국 교민이 거주 중인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 시의 안트예 룽게 시장도 개소식에 참석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 비즈니스센터의 성공적인 개소를 축하하고, 한-독 간 문화교류를 넘어 콘텐츠 기업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0월 28일 피렌체에서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삐띠 워모’의 주최사 ‘삐띠 이마지네(Pitti Imagin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올해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한국-이탈리아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한 만큼, 현지에서도 한국 콘텐츠와의 접점을 만드는데 큰 관심을 보였다.

삐띠 이마지네의 라파엘로 나폴레오네 사장은 “한국은 패션을 포함한 콘텐츠 강국으로,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한국 패션 콘텐츠는 이탈리아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라며 향후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현재 22개국 25개소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5개 센터를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

해외비즈니스센터는 △국산 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한국 콘텐츠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현지 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구축 △현지 시장 최신 동향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유럽 지역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7개로 대폭 확대한 것은 그만큼 유럽 시장이 K-콘텐츠 수출에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새로 문을 연 해외비즈니스센터가 콘텐츠 신흥시장 개척과 연관산업의 동반수출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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