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아
수요 부진, 수입산 저가공세 '탓'
[파이낸셜뉴스]
수요 부진, 수입산 저가공세 '탓'
세아베스틸지주와 관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위원은 1일 "연말까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항공, 우주, 원자력, 수소 등 신규사업에의 유의미한 매출 발생 시점(`26년)까지 주가는 박스권 흐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높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줄어 883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0.9% 줄어든 2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8960억원, 영업이익 367억원)를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수입산 저가 공세 지속, 하계 전력비 증가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세아창원특수강도 같은 이유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6%, 64.0% 감소했다. 창원특수강은 전분기 대비 판가 상승에 성공해 베스틸보다 적은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는데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5% 늘어난 261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50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4·4분기는 영업일수 증가 효과로 생산량·판매량이 늘고 고정비 절감 효과가더해져 전분기대비 이익 증가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1.7% 늘어난 8987억원, 영업이익은 34.1% 늘어난 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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