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노인일자리와 관련해 "주를 이뤘던 단순한 공공근로형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경력과 능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우리동네 ESG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가 올해 7월 벌써 노인 1000만명 시대에 진입했고,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의 '우리동네 ESG센터'는 특히, 만 60세 이상 인력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하는 자원순환센터를 조성, 2022년 금정구 1호점에 이어 올해 해운대 3호점까지 개소하며, 성공적인 친환경 노인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어르신 공동작업장, 어린이 환경교육·체험장, 시니어카페 등을 둘러보고, 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주 부위원장은 "우리동네 ESG센터 사업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신노년 세대 새로운 유형의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례"라며 "지자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노인 일자리를 기획하고, 어르신들이 원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부위원장은 이날 앞서 부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방문했다.
주 부위원장은 "누구나 원하면 기다리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돌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아이와 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육아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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