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EK중공업, 6800DWT급 화학물질 운반선 수주

노주섭 기자,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1 18:03

수정 2024.11.02 09:19

부산 본사 삼부해운과 선박 건조계약 체결
이종열 EK중공업(주) 대표이사(왼쪽)와 허영환 삼부해운(주) 대표이사가 최근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K중공업(주) 제공
이종열 EK중공업(주) 대표이사(왼쪽)와 허영환 삼부해운(주) 대표이사가 최근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K중공업(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EK중공업(주)(이케이중공업·대표이사 이종열)와 삼부해운(주)(대표이사 허영환)는 지난달 24일 부산에 있는 삼부해운 본사에서 6800DWT급 화학물질 운반선(Class Oil & Chemical Tanker)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형선박, 특수선 선박 건조 경험이 풍부한 EK중공업의 선박에 대한 기술적 대응 능력은 물론 생산품질에 대한 삼부해운의 믿음이 바탕된 것으로 전해졌다.

EK중공업 관계자는 "삼부해운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양과 기술을 접목한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라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주로 특수 화학물 운반선에 특화된 기술과 생산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고, EK중공업의 신조 역량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K중공업, 6800DWT급 화학물질 운반선 수주


지난 1967년 설립된 삼부해운은 반세기가 넘게 멈추지 않는 열정과 혁신으로 고객에게 끊임없는 신뢰를 구축하며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의 선두 주자로 풍부한 운송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케미컬 탱커선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삼부해운은 국내 조선소에서 케미컬 탱커를 지속적으로 신조 발주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오일메이저들의 선박검사기준과 안전운항기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한국 케미컬 선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K중공업은 △엔진 Frame box·Bed plate, 조선블럭 제작 등 조선해양플랜트 △RMQC·A-RMGC·골리앗 크레인 제작 설치 시운전 등 산업기계플랜트 △원자력 일체형 SG Head·RCP Casing·CASK 제작 등 발전플랜트 △핵융합·우주항공과 방산품 제작, 어업지도선·유류운반선·바지선 같은 중소형 특수목적선 등을 건조하는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친환경 선박인 LNG공급선은 지난 2022년 인도를 완료했으며,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선박도 현재 건조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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