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과거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건반장'을 통해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23기 정숙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사건반장'에서는 "본인과 직접 연락이 닿아 얘길 들었다"며 정숙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사건반장' 측은 "정숙은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며 "특수절도는 금전적 피해를 준 게 아니냐 했더니 '내가 특수절도를 했다고 누가 그러나?'라고 했다, 사실상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건반장' 측은 "정숙에게 '사건 당시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는 데 대해서는 '불송치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라고 했다"며 "또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낼 건데 어떤 채널을 이용해야 효율적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반장' 측은 "정숙은 논란이 된 미인대회 사진에 대해서는 '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미국에서 연루됐다는 사기 사건은 공동구매 대금을 받고 고객에게 물건을 제공하지 않은 사건으로, 이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여권을 도용해서 일으킨 범행이고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나는 솔로' 23기 방송이 시작된 후 온라인상에서 정숙이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1년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 원을 훔친 박 모 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는 것.
또한 '나는 솔로'에서 정숙은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해당 사진은 박 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 쓰인 자료사진과 동일해 두 사람이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했다.
박 씨는 이후 2019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정숙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자신을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소개한 바 있어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이에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란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어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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