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이재명 나치에 빗대며 "지도자 자격 없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3 10:22

수정 2024.11.03 10:24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저출산 지원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저출산 지원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선과 악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세상은 흑백이 아닌 수십억 개의 다양한 색으로 이뤄져 있다"며 "흑백의 필터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크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선과 악을 나누고 여론재판으로 역사를 후퇴시킨 것은 홍위병들이 했던 일이었고, 단결을 위해 '공동의 적'을 찾았던 것은 나치의 수법이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선과 악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면서 "이려측해(以?測海), 즉 표주박으로 바다를 측량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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