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동성케미컬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는 4109억 원 규모의 초저온 보냉재를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성화인텍은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와 각각 3216억 원, 893억 원의 극초대형 에탄운반선(ULEC)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 단일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극초대형 에탄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 계약을 따낸 건 동성화인텍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화인텍은 초저온 보냉재 사업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외 신규 선종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에탄운반선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유지한 상태로 운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극초대형 에탄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 수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규 선종에 대한 추가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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