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의원 '러 지원' 제기
한미일, 발사 대응 공중훈련
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과 관련,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파병한 대가 차원에서 러시아의 군사기술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사전문가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3일 분석자료를 내고 '화성-19형'은 다탄두형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미일, 발사 대응 공중훈련
유 의원은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화성-19형은 기존 '화성-18형'보다 길이와 직경을 늘린 사실상의 개량형"이라며 "탄두 적재공간과 탑재중량을 늘려 다탄두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미사일 직경 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시험 없이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신형엔진이 장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화성-18형과 달리 화성-19형의 탄두부가 뭉툭해져 러시아의 대표적인 액체연료 기반 다탄두형 ICBM인 RS-28 '사르맛'와 유사하며,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형상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이날 미국의 전략폭격기(B-1B)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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