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3년 만에 920억→1400억대로…김태희·비 강남 빌딩 가치 급등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4 05:40

수정 2024.11.04 13:09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본명 정지훈) 부부가 지난 2021년 920억원에 매입한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빌딩 가치가 3년 만에 1400억대로 뛴 것으로 추정된다.

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김태희·비 부부는 2021년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있는 대지면적 486㎡, 연면적 2912㎡,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상업용 건물을 920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건물은 3년 전 비 개인 명의로 60%,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40%, 부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매입 당시 매입가 920억원 가운데 450억원은 대출을 받았다. 나머지 470억원은 현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부는 매입 후 1년 만인 2022년 1400억원으로 매각을 추진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당시 상가의 지상 1층이 반년 가까이 공실이었는데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이 들어오면서 현재 건물 전체 만실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전체 월 임대료는 3년 전 2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빌딩 시세는 최소 3.3㎡당 10억원 이상으로 2년 전 김태희·비 부부가 매물로 내놓은 금액인 14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빌딩로드부동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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