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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 여론 조사 사실상 동률, 유권자 74% '잘못된 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4 09:28

수정 2024.11.04 10:51

미국 플로리다주의 조기 투표 마지막날인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의 조지프 케일럽 센터 밖에 유권자들이 투표소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조기 투표 마지막날인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의 조지프 케일럽 센터 밖에 유권자들이 투표소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이틀을 남기고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이 분열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입소스가 공동으로 2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된 설문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9%,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나왔으며 오차범위는 ±2%였다.

이중 50%가 해리스 지지자인 반면 이같이 응답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98%로 훨씬 높았다.

조사 대상자의 60%는 두 후보에 대해 그리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42%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기간동안 개인 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권자의 74%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됐다.

NBC뉴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49% 동률, 오차범위 ±3.1%로 나왔다.

성별과 인종간 지지율에서 뚜렷하게 차이가 나 해리스는 흑인들의 지지율이 87% 대 9%, 트럼프는 백인들의 지지율에서 56% 대 42%로 앞섰다.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57% 대 41%로 앞선 반면 남성들의 지지율에서는 트럼프가 58% 대 40%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60%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미국이 계속 분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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