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납품 한우고기 대상 한 달간 특별점검...축산물이력제 일치여부 집중 조사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G마크 인증 한우고기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한우고기 이력제 관리 미흡 지적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11월 한 달간 진행되며 학교급식 납품 이력을 중심으로 거래내역서 확인 및 현장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현재 연간 280건의 도축 소와 유통 한우고기의 이력번호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1400건의 한우·비한우 유전자 감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우고기 유전자 정보 비교·분석과 함께 이력 관련 서류 확인은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시군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업체는 가공장 현장점검과 시료 수거를 통한 정밀검사가 실시되며, 위반사항 적발 시 축산물이력법에 따른 벌금과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G마크 한우고기는 학교급식에 주로 공급되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자와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우수 식재료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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