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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몇 마리가 돌아올까.. 울산 태화강 첫 회귀 연어 포획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4 13:03

수정 2024.11.04 13:03

지난 1일 태화강 중류에서 암수 한 쌍 포획돼
태화강생태관이 인공부화 후 방류한 연어로 추정
지난 1일 울산 태화강에서 올해 첫 포획된 연어. 태화강생태관이 인공부화해 방류한 연어로 추정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지난 1일 울산 태화강에서 올해 첫 포획된 연어. 태화강생태관이 인공부화해 방류한 연어로 추정되고 있다.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가 올해 첫 포획됐다.

4일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에 따르면 올해 첫 회귀 연어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께 태화강 중류지역인 울주군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서 잡혔다.

산란을 위해 태화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던 연어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으로 2마리가 포획용 그물망에 들어왔다.

암컷의 가랑이 체장은 62㎝, 무게는 1.96㎏이며, 수컷 1마리는 가랑이 체장이 65㎝, 무게 2.1㎏이다.

회귀한 연어는 태화강생태관이 인공부화시켜 방류한 연어로 추정된다.


태화강생태관은 지난 2016년부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포획해 어란을 인공부화 시키고 방류가 가능할 크리고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 태화강에서 올해 첫 포획된 연어가 태화강생태관 배양장에서 보호되고 있다. 태화강생태관 제공
울산 태화강에서 올해 첫 포획된 연어가 태화강생태관 배양장에서 보호되고 있다. 태화강생태관 제공

올해도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에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포획한 연어에서 얻어진 알은 생태관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 및 부화되며, 겨울 동안 어린 연어로 성장해 내년 2~3월 태화강에 방류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긴 여정을 거쳐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연어 보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화강생태관은 회귀 연어 기초연구를 위해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 연어 포획용 그물망을 설치했으며 이달 30일까지 연어의 회귀량 파악 및 개체 조사를 실시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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