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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식시장 반등에 더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합의되면서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45p(1.44%) 오른 2578.9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6.68p 오른 2549.04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여당의 금투세 폐지 소식에 급등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기관계가 2069억원어치, 외국인 179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세 전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 기간 2355억원어치 팔았다.
업종별로 철강금속(4.11%)을 비롯해 운수창고(2.45%), 의약품(2.38%), 음식료업(2.28%), 전기전자(2.19%) 등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섬유의복(1.11%), 화학(1.03%), 유통업(1.10%)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업(-0.46%), 금융업(-0.1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S하이닉스는 5.49% 크게 뛰었다. 또한 삼성전자(0.51%),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현대차(0.94%), 셀트리온(2.71%), 삼성전자우(0.94%), 기아(2.445), 신한지주(0.56%) 등도 상승세였다. KB금융만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63%) 떨어졌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 반등과 정치권의 금투제 폐지 결론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고용 쇼크에도 시장은 실적에 주목해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금투세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이날 각각 0.7%, 0.4%, 0.8% 상승했다. 10월 비농업일 고용 1만2000명으로 예상치(11만명)을 대폭 하회했지만 허리케인 보잉 영향에 지표가 왜곡됐다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투세를 폐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커뮤니케이션 관련 종목이 강세였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4.92p(3.42%) 치솟으며 상승 전환했다. 제약(4.65%), 금융(4.59%), 일반전기전자(3.23%), 화학(3.11%) 등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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