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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세스코, 바이러스 연구개발 MOU.."신종 감염병 대응"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4 16:14

수정 2024.11.04 16:14

고대의료원 제공
고대의료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대의료원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대의료원과 세스코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소재 세스코 멤버스시티에서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부·연구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한 신기술, 신소재 개발에 고대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와 세스코가 함께 협력하게 되며,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백신혁신센터에 생물안전3등급(BL3) 첨단 연구시설인 ‘세스코 공간전파특수실험실’이 설립돼 이를 활용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세스코는 고려대의료원에 15억 원의 연구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 위기 상황이 해제되었지만,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향후 도래할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첨단 방역 시스템의 핵심 기반이 되며, 국가 방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세스코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한층 폭넓고 깊은 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다음 팬데믹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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