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진출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오 장관은 4일(현지시각)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간 지원 협의체에서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해소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현지 기업인들도 경영활동을 하시면서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자 최대 교역국이다. 또한 두바이 재외공관 협의체가 현지 기업 지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비반(BIBAN) 2024 참석을 위해 중동을 방문했다. 첫 일정으로 GBC를 방문한 건 UAE 진출기업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 두바이 진출 현황, 진출기업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번 간담회는 오영주 장관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과 기관들이 현지에 정착하며 쌓아온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지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 및 정보 제공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두바이 GBC는 중동 주요 무역 거점 중 하나인 두바이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6년 개소했다. 입주한 18개 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제품 현지화(인증, 제품개선 등)와 같은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협의체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다.
주두바이 총영사관도 지난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지진출기업 및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10개 애로해소 및 44개 정보제공 등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 해결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킹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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