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제9대 강기윤 신임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이다.
강 사장은 1960년 경상남도 창원시 출생으로 기업근로자와 기업경영자를 거쳐 제19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했다.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장기적 관점의 에너지전환 정책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에너지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강 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본사 곳곳을 방문해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우선 남동발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대표와 상견례를 가졌다. 사장실에서 경영진 보고를 받던 관행에서 탈피해 직접 본부장 집무실을 찾아 본부별 경영 현안을 청취했다.
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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