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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고려아연, 지배구조·주주가치가 이유"[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4 19:34

수정 2024.11.04 19:34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원에서 열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제공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원에서 열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4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투자 관련 “지배구조와 주주가치가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김 회장이 서울 북가좌동 '김병주 도서관' 착공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은 언론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선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헌장’ 공표와 주주행동주의의 발현이 동시에 수반되면서 사모투자 붐이 일었다”며 “도시바가 주주 및 사외이사들로부터 압박받아 매각의 기로에 놓였다는 것은 일본 그 어느 기업이라도 행동주의펀드 등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주행동주의는 (사모펀드에) 경영진을 구제하는 ‘백기사’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김병주 도서관은 총 건설 비용 675억원 중 김 회장이 약 300억원을 기부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
김병주 도서관은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가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언어와 문화를 익힌 경험을 토대로 도서관 건립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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