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미하엘 엔데 '죠죠' 공연..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전원 무대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5 14:42

수정 2024.11.05 14:42

16~17일, 명동예술극장
'죠죠 Jojo' 공연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죠죠 Jojo' 공연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은 오는 16~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청년교육단원 전원이 배우로 출연하는 '죠죠 Jojo' 공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국립극단은 지난 2월 공개 심사를 통해 40명의 배우를 청년교육단원으로 선발했다. 이후 단원들은 현장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는 창작역량 강화 교육을 중심으로 신체동작, 화술, 알렌산더테크닉, 현장조사 등을 수행해왔다.

훈련의 최종 결실이자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르는 '죠죠'는 판타지 문학으로 저명한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가 1982년에 극작했다. 쫓겨날 위기에 처한 낡은 서커스단의 이야기를 빌려 산업화 시대가 가진 매서운 면면에 경종을 울린다.


이대웅 연출가는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육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며 "획일화, 개인화된 오늘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은 2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2회씩, 총 4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극중극이 전개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환하는 무대 디자인, 환상세계의 무도회와 전투 장면 등이 주요 볼거리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1인당 입장권을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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