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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성웹툰의 자회사 투믹스의 올해 3·4분기 가결산 결과가 나왔다.
5일 수성웹툰에 따르면 투믹스는 3·4분기 누적 매출액 444억원에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440억원으로 올해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85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또 월별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갈수록 상승해 최고 수준인 월 12억원을 넘어섰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올해는 매분기 매출이 늘어 K웹툰의 글로벌 수요가 반영됐다"라며 "겨울은 웹툰과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성수기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성웹툰은 투믹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래 성장성도 높아 경영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유 지분을 현재 40%대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보유 지분이 늘어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되기 때문에 매출이 1000억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도 200억원 가량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적에 맞는 기업가치와 거래 유동성을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한다. 10대 1 액면병합이 완료되면 발행 총 주식 수 역시 그만큼 줄어든다.
수성웹툰은 웹툰 자회사와 반도체 장비 자회사를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자회사 성장에 따라 지분 평가이익과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게 됐다"라며 "SK하이닉스에 1차벤더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 장비 공급을 추진 중인 퓨쳐하이텍은 올해와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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