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
탄탄한 기교와 에너지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오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목요일-더 바이올리니스츠' 주자로 나선다.
5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세번째 '더 바이올리니스츠'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이지윤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이중주'를 시작으로 루토스와프스키의 파르티타,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소나티나 '인디언 애가',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2번 D장조를 연주한다.
이 곡들은 변화무쌍한 리듬과 폭넓은 감정선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선율이 긴밀하게 짜여있어 두 연주자의 밀도 높은 호흡을 요구한다. 이지윤의 탁월한 앙상블 감각과 솔리스트로서 유감없이 드러내는 풍부한 음색을 만나볼 수 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연소 및 최초의 동양인 여성 종신 악장인 이지윤은 칼 닐센,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윈저 페스티벌 등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각광받았다. 최근 '2024 벽산예술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보리스 쿠스네조프와 함께 한다. 그는 피아노 이탈리아 몬테카스텔리 실내악 아카데미의 설립자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악대학의 실내악 교수로 재직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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