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는 5일 정부의 관내 오전동과 왕곡동 주변 개발 계획 발표와 관련해 의견문을 내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이날 “의왕시는 현재 시 전체 면적의 약 83%가 그린벨트에 묶여있는 등 과도한 규제로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되고,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개발 계획을 통해 해당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건의사항 두 가지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서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산업 용지 또는 도시 지원시설 용지 확보를 요구했다.
그는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인근 성남·판교 테크노밸리와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잇는 수도권 첨단 산업벨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왕시가 추진 중인 기존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와 연결성을 강화하고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시장은 "최근 착공된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노선'이 해당 지역을 통과한다"며 "추가 역 신설 검토를 적극 건의한다"고 했다. 또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고천·월암·초평·청계2·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 5개 지구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연결성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의왕시 오전동과 왕곡동 주변의 개발제한구역 187만㎡를 풀어 1만4000가구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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