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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투표소 폭파 협박 러시아에서 보낸 것 [2024 미국의 선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6 09:29

수정 2024.11.06 09:29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투표소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 모자와 쓰레기 봉투 차림의 유권자가 걸어 나오고 있다.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투표소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 모자와 쓰레기 봉투 차림의 유권자가 걸어 나오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이 실시되고 있는 투표소 여러곳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이 보내진 것에 대해 주와 연방 정부에서 러시아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투표소 폭파 협박으로 조지아주 일부 투표소에서 한때 투표가 중단됐으나 주 관리 당국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래픈스버거 조지아 총무장관은 협박 출처를 추적한 결과 러시아에서 보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박범들이 “투표가 공정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저지하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다른 주에서 투표소 폭파 협박이 있었으며 여러 e메일 추적을 한 결과 러시아에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FBI는 “아직까지 협박 모두 신빙성이 떨어지나 계속해서 주와 지방 치안당국과 긴밀한 협조로 대처해 미국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 관리는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도 개표소 폭파 협박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3곳 모두 경합주다.


FBI는 테러 위협이 증가한다며 투표를 직접 투표소에 가서 하지 말라는 가짜 뉴스 동영상이 나돌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에 미국내 5개 교도소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모두 가짜 내용이라며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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