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조선 10월 수주 점유율 26%로 2위… 척당 환산톤수는 1위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6 10:28

수정 2024.11.06 10:34

글로벌 수주량 전월 대비 39% 감소
한국, 中 대비 고부가가치 선박 집중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뉴시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뉴시스

조선 월별 수주량
한국 중국
만CGT 만CGT
1월 41 133 139 307
2월 35 215 111 271
3월 22 117 124 244
4월 24 90 202 591
5월 6 27 104 257
6월 37 152 269 850
7월 19 98 76 211
8월 4 8 169 541
9월 20 63 84 320
10월 11 62 60 158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K-조선소들은 고부가 대형선 수주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41만CGT(77척)이다. 전월(397만CGT) 대비 39%, 지난해 동기(453만CGT) 대비 47% 감소했다. CGT는 선박 작업량의 크기를 표시하며 CGT가 클수록 고부가가치 대형선 위주로 수주가 집중됨을 의미한다.

글로벌 선박 수주량 중 한국은 62만CGT(11척·26%)를 기록하며 중국(158만CGT·60척·6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은 전월 12%에서 이달 26%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반면 중국 점유율은 86%에서 65%로 감소했다.

다만 한국은 고부가가치 대형선 위주의 수주 성과를 보이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한국의 척당 환산톤수는 5.6만 CGT로 중국(2.6만 CGT)의 2.2배에 달했다.

올해 1~10월 글로벌 누적 수주량은 5416만CGT(1910척)로 지난해 동기 4106만CGT(1852척)보다 3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66만CGT(219척, 18%), 중국이 3750만CGT(1338척, 69%)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58% 증가했다.

10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증가한 1억 5058만CGT로 나타났다.
한국은 3790만CGT(25%)를 차지하며 전월 대비 100만CGT 감소했으나 ,중국은 8468만CGT(56%)를 기록해 전월 대비 334만CGT 증가했다.

10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64로 전월 189.96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작년 10월(176.02)에 비해서는 8% 상승하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 61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 2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이 2억 7400만달러로 조사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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