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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맛집' 떡볶이, 편의점에 떴다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6 10:51

수정 2024.11.06 10:51

냉장분식 매출 커지면서 떡볶이 라인 강화
'건강한 맛' 금미옥 떡볶이 레시피 그대로 적용
CU에서 한 소비자가 금미옥 떡볶이컵을 구매하는 모습. CU 제공
CU에서 한 소비자가 금미옥 떡볶이컵을 구매하는 모습. CU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수동 블루리본 맛집 '금미옥'의 떡볶이가 전자레인지만으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으로 재탄생한다.

CU는 6일 렌지업만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금미옥 떡볶이컵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CU는 냉장즉석식 가운데 떡볶이 등 냉장분식류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떡볶이 라인을 강화했다. 냉장즉석식 중 냉장분식류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4.8%, 2022년 17.3%, 2023년 18.6%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1~10월)는 매출 비중의 20.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12.7%를 기록했다.

CU는 그간 냉동 밀키트로만 판매되던 금미옥 떡볶이를 렌지업만으로도 빠르게 조리가 가능한 냉장 컵떡볶이로 선보인다. 금미옥 떡볶이는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건강한 맛으로 입소문을 탔고, 2020년 성수동에 문을 연 지 4개월 만에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됐다.

금미옥 쌀떡볶이컵과 국물떡볶이컵 2종에는 국내산 무와 양파를 우린 채수, 파인애플 주스 등을 활용해 깔끔한 단맛과 감칠맛이 나는 금미옥 비법 양념 레시피가 그대로 적용됐다. 두 상품 모두 쫀득한 쌀떡을 사용했으며 각각 3700원이다.


BGF리테일 HMR팀 이수연 MD는 "편의점에서 분식을 찾는 고객들의 손길이 늘어남에 따라 MZ세대가 좋아하는 떡볶이맛집 레시피를 활용한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해진 입맛과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맛집 콜라보 상품들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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