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무능과 무책임, 실패의 2년 반이었다"며 "오늘 국정을 잘 살펴 이 정부의 다음 행보를 대비하자"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토론회 이제는 끝내야 한다'를 개최했다.
조 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김건희 씨를 대통령으로 김건희·윤석열 공동정권은 총선에서 대패하고도 변하지 않았다. 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나가오는 게 느껴지는지 보수정권 위기 때마다 꺼내는 북풍몰이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정궈 안위를 위해 안보를 도박하는 시한폭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는 19%가 나왔고 대구·경북은 그보다 1% 더 낮다"며 "대구·경북도 이제 대통령을 손절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이어 "조금만 버티면 좋아진다고 대통령에게 속삭이는 이들은 용산에 남은 한 줌의 간신뿐"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은 '윤석열, 당신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외친다. 그러니 물러나라, 아니면 탄핵돼 쫓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달 중으로 탄핵소추안을 발표할 예정인 혁신당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치(17개)·경제(17개)·사회(13개)·외교안보(10개) 분야로 윤석열 정권의 실정 57가지를 소개했다.
발제를 맡은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 등 과소수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간접지원 등을 비판했다.
조 대표는 좌담회에서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이 수사 중인 창원지검의 정유미 검사장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을 옹호하고, 그를 비판하는 검사들은 맹공했던 찐윤 중에 찐윤"이라며 "올해 5월 (명태균 사건이 접수된) 창원지검으로 발령났는데 이 시간 순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검사장이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인사들을 수사할 지 극히 회의적"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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