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국조리협회가 주관한 ‘2024년 제7회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가 지난 1일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의 조리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 실력을 겨뤘다. 올해는 고등부 17팀과 대학부 20팀으로, 2인 1팀이 되어 총 37팀의 조리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국내 단일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인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과 연계해 전국 조리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다양한 한우 레시피 발굴을 위해 ‘한우고기 가정소비 확대를 위한 홈마카세’로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은 1등급 한우 암소 등심과 우둔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요리를 완성했다.
조리 분야 전문가 및 내부위원들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은 위생, 전문성, 창작성, 맛, 예술성, 과학성 등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수상자는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2팀이 선정됐다. △대학부 혜전대학교 이재상, 김동현 학생의 '스터핑을 채운 프로슈토 한우 등심롤'외 1건, △고등부 덕암정보고등학교 김완석, 유다인 학생의, '진한 풍미의 사골 소스를 이용한 한우 우둔 떡갈비'외 1건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총 37팀에게 상장과 상금 341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조은주 셰프가 특강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세계 3대 요리대회 여성 최초 2관왕의 업적을 가진 조셰프는 한우 타르타르 메뉴를 시연하고 시식 행사를 통해 한우의 새로운 맛과 가능성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는 차세대 요리사들에게 한우의 부위별 특징과 조리법을 소개하며 한우 고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장이 됐다”며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우의 매력을 더욱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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