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법안 발의에 이어 법안 통과를 위한 염원을 담아 마련된 행사다.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원격교육 수요를 반영 못 하는 지금의 법안 체제에서 사이버대학은 구조적으로 재정의 어려움을 감당해야 한다”며 “사이버대가 원격교육 시대를 선도하는 질 높은 교육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통과가 필요하다”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원광대 남궁문 교수가 ‘AI 시대, 도약하는 원격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이 ‘AI 시대, 원격대학의 역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장금연 본부장이 ‘원격대학의 글로벌 허브 구축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기조강연에서 남 교수는 교육 수요의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평생 고등교육 모형 창출을 위한 정부와 대학 간 협력이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또 일반대학, 전문대학, 원격대학 간 교육 자원 공유와 협업을 위해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제정이 시급한 점을 설명했다.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원격대학에 대한 별도 법률로 협의회를 분리 운영하자는 의견과 원격대학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사업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공병영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은 “이번 법안이 통과하면 20여년간 국내 원격교육을 주도한 사이버대학이 고등 평생교육의 국가기반체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류열풍과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교육모델로 세계 진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사이버대 구성원과 국가기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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