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수석객원지휘자 최수열과 '국악관현악의 재배치' 공연을 선보인다.
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Re-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의 범주 안에서 국악관현악을 재조명하고 그 매력에 대해 재해석한다.
국악기들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극대화하는 악기 배치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국악관현악의 본질과 현대적 해석을 동시에 선사하며 새로운 음향적,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최수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작곡가 김택수와 정일련, 플루티스트 최나경, 타악 연주자 최소리가 함께한다.
국악을 기반으로 실험적 현대음악을 창작하는 작곡가 정일련은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시절 최수열의 지휘로 초연한 작품 'CENTRE'를 다시 선보인다.
과학과 음악을 잇는 작곡가 김택수(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의 타악 협주곡 '소리-모리-놀이' 등 두 작품이 초연된다. 최나경은 김택수의 초연작 '어스름'에 플루트 협연을 맡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계 클래식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고국에 함께 모여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국악에 접근하는 무대"라며 "계속 분화하며 발전하는 우리 전통음악의 새 흐름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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