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 결과에 대해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승리를 했음을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 센터에서 모인 지지자들에게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직 일부 경합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인단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서 승리하면서 당선에 필요한 270명에 접근한 트럼프는 “우리는 오늘밤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것은 미국 국민들에게도 큰 승리”라고 말했다.
또 선거로 분열된 미국을 치유하는데 돕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지지를 해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특히 머스크가 허리케인 피해를 크게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스타링크를 제공해 줬다며 그를 가리켜 “우리는 우리의 천재들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 축하 행사장에는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 J D 밴스 부통령 후보 등이 참석했다.
밴스 후보는 무대에 등장해 이번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컴백”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진영은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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