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모교 하워드대에서 패배 연설 감성적인 연설에 지지자들 계속 울어
해리스 "원하는 결과 아니지만 선거결과 받아들여야"
"어두울때 별이 가장 잘 보이고 미국 미래 빛날 것" 강조
해리스 "원하는 결과 아니지만 선거결과 받아들여야"
"어두울때 별이 가장 잘 보이고 미국 미래 빛날 것" 강조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자신의 모교 하워드대에서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미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패배 승복 연설이 사상 가장 돋보이는 패배 승복 연설이라고 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가 원한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평화로운 정권이양을 약속했다.
해리스의 이날 연설은 미래에 촛점이 맞춰졌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지들에게 미국의 비전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을 독려했다.
그의 이날 연설은 하워드대에 모인 그의 지지자 뿐 아니라 그를 지지한 유권자 전체에 대한 연설이었다.
해리스의 패배 연설은 상당히 감성적이었는데 하워드대에 모인 그의 지지자 상당수가 눈물을 흘렸다.
해리스는 "어두울 때 별이 가장 잘 보인다"면서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의 미래는 빛날 것"이라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싸울 것을 당부했다.
미 ABC방송은 이날 "해리스의 패배 연설이 그동안 해리스의 선거 운동을 포함해 가장 훌륭한 연설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패배 승복 연설에 그의 러닝메이트인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를 보롯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함께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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