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경복궁 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女.."문화재 훼손 우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7 08:45

수정 2024.11.07 08:45

한 베트남 여성 관광객이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기대 요가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화재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한 베트남 여성 관광객이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기대 요가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화재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서울 경복궁 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의 사진이 공개돼 현지에서 비판 여론이 인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여성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된 뒤 한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자신은 아무런 규정 위반을 하지 않았고, 경복궁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제지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그의 이런 주장은 정말로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경복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으로 담벼락에 기대어 이런 행위를 벌이는 건 '문화재 훼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 요가를 하든 자유이지만, 다른 나라 국가 문화재에 직접 기대어 하는 요가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복궁 관계자들이 앞으론 이런 일이 벌어지면 반드시 제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