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파크시스템스의 3·4분기 실적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23%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산업용 원자현미경(AFM)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동류업체(peer)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했다"며 "또한 반도체 선단공정 전환 가속화와 반도체 전공정·후공정에서의 AFM 채택률 증가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중화권 매출 비중이 높아 우려가 있지만 국내 및 신규 고객사향 수주가 확대되며 중화권 매출 비중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크시스템은 지난 3·4분기 잠정 매출액 41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3·4분기 납기 예정이었던 산업용 장비가 일부 지연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이연된 장비는 4·4분기에 정상 납품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산업용 장비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1% 증가 추정한다"며 "향후 반도체 미세화·AVP·하이브리드 본딩 등의 반도체 공정 변화가 나타날수록 AFM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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