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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LIO S&P 500·나스닥100 ETF’, 트럼프 당선 예측으로 성과 1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7 10:56

수정 2024.11.07 10:56

트럼프 당선 예측반영 포트폴리오 조정
피어그룹 대비 연초이후 성과 1위
타임폴리오운용 제공.
타임폴리오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S&P500과 나스닥1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미국S&P500액티브 ETF과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가 성과를 크게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고 미리 관련주 비중을 높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번 성과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7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테슬라(TSLA)와 비트코인 관련주인 코인베이스(COIN),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비중을 적극 확대했다.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이들 종목은 각각 14.75%, 31.11%, 13.17% 급등하며 ETF 성과를 크게 견인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ETF가 부재한 국내 상황에서 동 ETF들은 비트코인 간접 투자 수단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TIMEFOLIO 미국S&P500과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달리 시장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비중 조정과 종목 교체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 일례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관련주였던 First Solar의 비중은 10월 이후 줄인 반면, 테슬라와 비트코인 관련주 비중을 확대한 점이 성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단순히 S&P500과 나스닥100과 동일하게 운용하는 패시브 ETF들보다 연초이후 10%p 이상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전통적인 연금투자의 주요 지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연초 이후 두 지수 모두 약 23%씩 상승해 여전히 많은 연금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탁월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연금투자자들은 이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TIMEFOLIO 미국 투자 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며,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는 장점으로 개인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조상준 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선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의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연금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나스닥100지수 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로서 연금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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