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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尹 담화, 탄핵 필요성만 키운 동문서답”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7 14:23

수정 2024.11.07 14:23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원내 운영 전략과 관련한 대여 공세 기조 등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원내 운영 전략과 관련한 대여 공세 기조 등을 밝히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이 7일 오전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국민 속 터지는 동문서답”이라며 “무도하고 뻔뻔한 정권을 끌어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예견된 것처럼 전파 낭비, 시간 낭비, 세금 낭비였다.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있는 듯한 현실 인식 수준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어처구니없는 망언록만 추가했다”고 일갈했다.

황 원내대표는 “김영선에게 공천을 주라고 했다는 본인의 육성 녹취도 무시하고 명태균씨는 (본인 입장과 달리) 창원 산단 발표 5개월 전에 대외비 문서를 보고받았다”며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비판했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혐의에 대해 밝힌 내용을 두고 “주가조각, 금품 수수를 수사하라는 것이 악마화라면 법이 왜 필요한가”라며 "인사개입, 정책개입, 공천개입이 ‘조언’이라면 감옥에 있는 최순실 씨가 억울해 할 일이다”고 쏘아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은 삼권분립에 위배되고 헌법 위반이라 발언한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말하는 헌법이 어느 나라 헌법이냐"라며 "헌법 수호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황 원내대표는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 탄핵만이 해답이다.
조국혁신당은 국민 혈압을 급상승시키는 무도하고 뻔뻔한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강조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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