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韓배터리協 "트럼프 행정부, 한국에 유리한 측면 많아"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7 16:47

수정 2024.11.07 16:47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축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 신행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배터리기업(셀·소재·부품·장비 등)은 미국의 낙후된 러스트벨트, 선벨트 지역에 첨단산업 투자를 이끌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 배터리업계에 유리한 측면도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회는 "고관세 도입 공약은 현지에 선점 투자한 우리기업의 경쟁력에 유리하고 법인세 인하, 전력요금 인하, 규제완화 공약 등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투자법인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배터리 산업은 한미 배터리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 배터리 최대 투자국, 미중 전략경쟁의 핵심자산, 미국 자동차기업핵심 파트너,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K-배터리의 역할을 적극 홍보하면서 트럼프 신 행정부의 지지를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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