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내부망·서버 등에는 큰 문제 없어"
[파이낸셜뉴스] 전국 법원 홈페이지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아 접속이 일시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7일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었다"며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로 후순위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디도스는 특정 서버를 대상으로 많은 양의 트래픽을 유발시켜,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해킹 방식이다.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로,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행정처는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대한 의심 공격을 차단 중"이라며 "내부망이나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자원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고 설명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