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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트럼프 2기, 금융 규제 완화로 산업 활성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7 17:42

수정 2024.11.07 17:42

‘Sleepless in USA’ 보고서 발간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는 금융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발표한 ‘Sleepless in USA’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정권 창출에 따라 향후 몇 달간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 활성화와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보고서에선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 84%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집계했다. 주식중개, 소비자금융, 정부보증기업(GSE), 은행, 독립 인수합병(M&A) 자문사 등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규제 완화 관련해서는 은행, 소비자 금융, 주식중개, 부동산 등기 보험 등을 최대 수혜권으로 꼽았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3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출시한 서비스다. 8개월여 만에 미 상장기업 40개를 분석한 1400개 보고서가 발행됐다.

당일 발간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보고서 중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것을 엄선해 오전 8시30분, 오후 5시 하루 2차례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까지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국내 투자자 수요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 재선정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등 기업 이벤트나 선거, 법률 개정 등 주요 정치사회 이슈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보고서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바로 접하기가 어렵다”며 “해당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장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10건 넘는 보고서를 제공해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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