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후 2시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참여하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스페셜-더 넥스트' 네번째 무대가 오는 23일 펼쳐진다.
7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2023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목관 부문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플루티스트 김예성과 감각적인 선율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황건영이 함께 한다.
22년만에 단독 리사이틀을 여는 김예성은 "플루트라는 악기를 통해 작품들이 주는 특유의 감성과 음색의 세밀한 변화를 느끼며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탐구하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예성은 J.S. 바흐의 '파르티타 a단조 BWV 1013'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특유의 우울한 아름다움이 표현된 '우울한 세레나데 Op.26'을 플루트와 피아노의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이어 니콜라스 맥고완의 '클리블랜드 타임스', 캐플렛의 '꿈과 작은 왈츠', 리버만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23', P. A. 제냉의 '라 트라비아타에 의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한편 지난해 처음 선보인 '더 넥스트' 시리즈는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젊은 연주자들을 조명한다. ARD 국제음악콩쿠르 비올라 부문 우승자 이해수가 오는 12월 5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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