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양은 조선통신사 일행이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일본 사람들의 요청으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이의양은 1805년 정순왕후의 장례를 위한 빈궁(殯宮)과 혼궁(魂宮)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기록에 차출되는 등 여러 차례 궁궐 일에 참여한 화가였으며, 뛰어난 실력을 겸비하였다.
이의양이 통신사 화원으로 남긴 많은 작품 중에서 현존 유일의 진채화(眞彩畵)로 붉은 색의 꽃과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새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