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車매연저감장치 제조 ㈜아라온, 인도 M그룹과 350만弗 수출계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8 09:58

수정 2024.11.08 10:43

주력제품 ‘에코맥스 플러스’ 동남아, 중동, CIS 등에도 수출 확대 계획
강재인 ㈜아라온 대표(오른쪽)가 지난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인도 에너지그룹 M사 관계자와 총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재인 ㈜아라온 대표(오른쪽)가 지난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인도 에너지그룹 M사 관계자와 총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지역 자동차 매연·미세먼지저감장치 제조 벤처인 ㈜아라온은 지난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인도의 에너지그룹 M사와 총 350만 달러(48억4500만원) 규모의 '에코맥스 플러스' 제품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에코맥스 플러스는 아라온의 주력 제품으로, 자동차 APS와 ECU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적 노이즈를 필터링해 연료분사량과 분사기점 공기량 등 연소조건을 최적화하는 친환경 전자식 매연 미세먼지 저감장치다.

인도는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30곳 가운데 22개 도시가 위치해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국가 대기오염의 주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가운데, 자동차 수요가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등록된 차량수는 437만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 됐다.


강재인 아라온 대표는 "이번 상담회에서 7개국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최근 세계적인 기후이상으로 화석연료 사용이 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대기환경 개선 제품인 에코맥스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맥스 플러스는 조달청 실증화 사업을 통해 매연저감 60% 이상, 연비개선 3%이상의 효과가 검증돼 현재 60여 곳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차량에 장착됐다.
최근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수출지원사업에 선정돼 몽골 울란바토르시 공공차량 대상으로 해외 실증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제품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으로 수출되는 중고자동차에 도입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인도에 이어 대기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동남아와 중동, CIS 등에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인도 수출 계약이 세계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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