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결과 점검한 한국은행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높아져"
"트럼프 정책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
"모니터링 강화...필요 시 적기에 대응"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높아져"
"트럼프 정책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
"모니터링 강화...필요 시 적기에 대응"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대선과 6~7일에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한 것으로 두고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균형을 유지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봤다.
유 부총재는 “미 대선 직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했다가 상당부분 되돌려졌으며 금리·주가 등 여타 가격변수의 변동 폭도 비교적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재는 “다만 향후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 금융·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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